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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s

notepad++ 를 간단한 정보/자료관리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


개인이 관리해야 할 자료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자료를 정리/관리하고 싶은 욕구가 발생한다.
사실 욕구 차원이 아니라 생산성을 위해서라면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물론 개인차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보통 자료, 정보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 날짜별 업무별 항목별 폴더 등을 이용한다.
나 역시 사이트별로 폴더를 나누고 
하위 폴더로 일자+내용으로 폴더를 만들어서
해당 날짜에 작업했던 메모, 관련 파일, 결과물 등을 저장하여 관리한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레 사이트별 히스토리가 되어서 
따로 히스토리 파일을 유지할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사이트 및 서비스는 늘어나지만
적용되는 장비는 거기서 거기라
이 사이트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사이트에서 레퍼런스가 되기도 하고
전 사이트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자료가 발생하기도 하기에
이를 보기편하게 그리고 접근성이 뛰어나도록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할 수는 있지만 기존 방식에서 구현하자면
사이트별, 서비스별로 파일이 중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해서
이리저리 웹을 돌아다니다가 together 라는 프로그램을 찾아 냈다.
용도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지만 아쉽게도 맥용...

그리고 windows 용으로 찾았던게 jwfreenote
이 프로그램도 괜찮아 보이기는 하지만
로컬에서 쓰는 프로그램인데 WYSIWYG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몇년전 부터 notepad++만 쓰다보니 WYSIWYG 방식이 부담스럽기도하고 과하다 싶기도 하고..
차라리 onenote를 쓰고 말지 하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이 프로그램이 재작년 이후 업데이트도 없고
첨 쓰는 사람은 쓰지말라는 경고도 있고 해서
이 프로그램도 패~~쓰.


이렇다보니 썩 맘에 드는 녀석이 없어서
기존에 쓰던 notepad++ 를 최대한 활용해보기로 했다.

notepad++ 는 메모장 대신 쓸 수 있는 텍스트 에디터이긴하지만 
텍스트 작업을 가장 많이 하는 부류인 개발자들이 쓰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소스코드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메뉴 - 보기 - Project

notepad++ 에서 보기 - project 를 선택하면
아래 그림처럼 좌측에 프로젝트 패널이 생성된다.
우측 패널은 프로젝트 메뉴 바로 아래의 Document map 패널.


그림 처럼 프로그래밍할 때 프로젝트 관리하듯이 폴더를 생성하거나 분류하여
텍스트 파일 들을 관리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할 때 프로젝트 파일 따로 소스코드 따로 생성되듯이
notepad++ 에서도 각 텍스트파일 따로, 프로젝트 따로 저장해 주어야 한다.

파일추가, 폴더 생성 등의 변경사항이 생기면
workspace라는 글자 앞의 아이콘이 붉게 변하고 저장하고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workspace 바로 하위의 블럭모양(모듈모양) 레벨의 항목들이 프로젝트들이다.( 공부용문서들, Configurations )
workspace에 프로젝트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처럼 Workspace와 Edit 중 Workspace를 클릭하여 Add New Project를 선택한다.

New Workspce, Open Workspace, Save, Save As... 등을 보면 알겠지만
workspce 파일은 따로 생성되어 저장된다.

프로젝트에 파일을 추가할 때는 아래 그림 처럼 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우클릭하여 Add files... 를 선택한다.

Add Files... 메뉴를 선택하면 대화상자가 열리기 때문에 파일을 선택해주면 되지만
새로 문서를 열어서 메모를 작성하고 저장한 경우에는 
저장하느라 한 번 대화상자에서 경로를 지정해주었는데
프로젝트에 파일 추가하느라 한번더 대화상자에서 경로를 지정해주는 것이 번거롭다.
그렇다고 마우스로 drag&drop 한다고 추가되지도 않고.. (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

추가하고 싶은 파일의 탭을 우클릭하여 전체 파일경로를 클립보드에 복사한다.

이후 프로젝트에 파일 추가시 나오는 대화상자에 붙여 넣고 열기를 선택하면
경로를 지정하느라 좁은 대화상자안에서 이폴더 저폴더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이 방법은 windows 제품군 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파일의 전체경로를 쉽게 클립보드로 옮길 수만 있다면
여러 다른 작업에서도 상당히 편하다.
windows에서는 탐색기 대신 Total Commander를 쓰거나
powerpro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전체파일경로를 쉽게 클립보드로 복사할 수 있다.
Total Commander 한국 사용자 포럼    /    powerpro 정보나눔터(네이버까페)


아래 그림을 보면
첫번째의 이미지 파일 경로와는 달리
나머지 3개의 주소는 밑줄이 들어가 있는데 이런 경우
더블클릭을 하면 해당 주소의 링크가 웹브라우저에서 열린다.


clickable link 라는 기능으로 아래 그림처럼 옵션에서 따로 활성화 시켜주어야 한다.
우측상단의 클릭가능한 링크 설정에서 사용에 체크한다.

이 옵션이 활성화되면
notepad++에서 주소를 알아서 링크를 인식한다.
http://, ftp://, file:// 등의 프로토콜 모두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이 경로에 들어가 있는 경우 한글 바로 앞까지만 링크로 인식하기 때문에
file:// 프로토콜은 사용하기가 굉장히 제한된다.
게다가 영문명만으로 사용하려고 하더라도
토탈커맨더나 notepad++ 에서 복사한 전체경로명을 바로 file:// 뒤에 붙여 넣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file:// 대신 file:/// 를 사용하고 c: 대신 c| (pipe) 를 사용해야 하며
\를 모두 / 로 바꿔줘야하므로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서 clickable link에는 웹페이지 주소나 ftp 주소만을 사용하고
local의 파일에 대해서는 다른 기능을 이용한다.

일반적인 텍스트파일이나 config 파일 등 notepad++ 에서 바로 불러올 파일들은 
아래 그림처럼 원하는 local의 전체파일 경로를 붙여넣은뒤 선택해주고
메뉴 - 실행 - Open File 을 선택한다.

단, 그림파일, doc, avi 등등 notepad++ 에서 열 수 없는 파일 들은 이 메뉴로는 열 수 없다.
( 열리긴 하지만 notepad++ 에서 열려버리므로 원하는 동작이 아니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자 실행 명령을 추가한다.

먼저 메뉴 - 실행 - 실행 을 선택하거나 F5를 눌러서 실행 메뉴를 실행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입력칸을 비워둔 채 저장을 눌러서 이름과 단축키를 설정한다.
이름과 단축키는 그림을 따라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에 단축키를 안쓸거라 아무거나 선택한 뒤 캡쳐만 했다.
( 실제로 CTRL + ALT + SHIFT + O 는 이미 다른 실행메뉴에 할당되어 있다. )

단축키를 생성하지 않을 사람은 Name 만 설정하거나 이 과정 자체를 건너뛴다.
OK를 눌러서 저장한 뒤 notepad++ 를 종료한다.

이제 notepad++ 설정 파일을 수정할 차례다.
설정파일은 %appdata%\notepad++\shortcuts.xml 이다.
( 잘 모르겠으면 시작-실행(win + r)에서 %appdata%\notepad++ 를 입력 후 실행 )

여기서 주의할 점은 shortcuts.xml 파일을 notepad++에서 열어서 수정하면 안된다.
이 파일은 notepad++ 실행될 때 불러오고 종료될 때 덮어쓴다.
즉, notepad++ 에서 파일을 수정해서 저장해봐야 notepad++가 종료될 때 덮어 써 버린다.
메모장 등으로 shortcuts.xml 을 열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아래 그림은 보기쉽도록 notepad++에서 불러온 것이다. 실제 수정시는 notepad++ 외의 편집기를 사용한다. )

아래에 표시된 부분이 새로 추가한 부분이다.
실행 - 실행 에서 저장시 단축키를 설정하지 않으면 Ctrl="no" Alt="no" Shift="no" Key="0" 라고 설정된다.
즉 단축키를 설정하지 않을 거면 실행 - 실행 에서 저장하지 않아도
shortcuts.xml 파일을 직접 수정하여 추가하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
단축키 사용시는 key code를 넣어 줘야하는데
원하는 키의 키코드를 알아내기가 귀찮기 때문에 실행 - 실행 에서 저장하여 만드는게 편하다.

실행할 파일의 전체경로를 선택한 후 추가한 명령을 실행할 것이므로
</Command> 앞에 아래 그림과 같이 $(CURRENT_WORD) 를 입력한 뒤 저장한다.

이제 새로 notepad++ 를 열어 보면
추가한 명령이 들어가 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으므로
이제 작업이나 업무간 필요한 메모를 작성하게 되면

1. 메모 저장 후 전체 경로 복사하여 프로젝트에 추가
2. 연결할 필요가 있는 파일이 있다면 해당 파일의 전체경로를 복사하여 붙여 넣기.
추후 열어볼 필요가 있으면 붙여뒀던 전체경로를 선택한뒤 실행메뉴에서 추가한 명령 실행.
3. 웹페이지를 추가해야 하는 경우 URL 주소를 복사해서 붙여두면 clickable link가 동작하므로 필요시 더블클릭.

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자료나 메모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장점 : 
기존에 사용하던 notepad++ 를 활용하므로 추가적인 프로그램 설치 및 구매가 필요없다.
notepad++ 가 매우 가벼운 만큼 시스템에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단점 :
전문 프로그램에 비해 제약이 크다. ( 이미지, 파일첨부, 파일에 tag 설정 등 )
웹페이지의 일부를 가져오거나 캡쳐해서 붙여넣기가 불가능하다.
원래 이런 용도가 아닌 프로그램이다보니 뭔가 번잡하고 깔끔하게 구현되지 않는다.
keyword를 검색시 링크된 URL이나 경로를 적어둔 파일의 내부까지 검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