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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s

시간에 따른 색온도의 변화 - flux

윈도우즈에서 리눅스로 완전히 갈아타면서 자주 들락거리는 Ubuntu Linux : 우분투 리눅스 블로그에서
재미난 프로그램 하나를 알게되었다.
시간에 따라서 화면의 색온도를 변화시켜주는 프로그램 flux.

flux홈페이지에 따르면
낮에 보이는 색과 밤에 보이는 색이 다르므로 이를 조정해준다..
라는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아마도 낮에 햇빛아래서 골라온 옷의 색상이 밤에 형광등 아래서는 달라보이는 것과 같은 현상인듯..

일단은 재미있어보여서 설치한뒤 실행을 해봤지만...
별다르게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초저녁에 잠들어서 한밤중에 일어났는데 모니터색이 누렇게 바래있었다..
아하.. 플럭스구만...
화면색이 좀 바래보이는것이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이왕 설치한 김에 몇일 더 써보기로 했다.

그대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새벽이 되었는데...
어느순간 화면이 착착착착 점점 밝아 지는 것이었다. 눈이 좀 부실정도였다.

아마도 일출 일몰 시간으로 변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이제 하루 써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밤에는 모니터의 색온도가 낮아지면서 눈부심을 덜어주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만.. 색온도가 너무 급격하게 변하는게 좀 아쉽긴 하다...
동이 터오면서 하늘이 점점 밝아지고 해가 지면서 서서히 어둑어둑해지는 걸 고려해서
서서히 색온도가 올라가고 내려갔으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옵션이 있는데 아직 모르는 걸지도.. ㅋ



추가 - 2010.07.06

xflux(f.lux 리눅스 버전)을 사용하면서 야간 색온도가 너무 떨어지는 점과
주야간 변경시에 색온도가 너무 빠르게 변한다는 점이 너무 불편해서 옵션이 있는지 찾아봤다.
결론은.. 리눅스버전에는 없다. 이다.
맥은 없어서 테스트를 못해봤지만 윈도우즈에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주간시의 색온도, 야간시의 색온도, 색온도 변경시 20초만에 변할지 60분만에 변할지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리눅스용 플럭스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바로 그곳을 긁어주는 옵션이다.
리눅스용을 맥이나 윈도우즈용 처럼 정식 다운로드 버튼이 아닌 링크로 소개하고 있는 걸 보면
언젠가는 업그레이드될 거 같긴 하지만 이건뭐.. 기약이 없으니...
쨌든 한줄요약!
쓸만하다! 하지만 리눅스에선 좀 그렇다!


추가 - 2010.07.30

xflux gui버전이 나오면서 콘솔용 xflux도 업데이트가 되었다.
gui버전은 그놈 애플릿을 이용하는 터라 쿠분투 사용자인 나로선 사용할 수가 없어서 아쉬울 따름.
콘솔용을 새로 받아서 사용을 해봤더니 예전보다 기능이 한두가지 늘었다.
전에는 -l 옵션으로 경도 설정만 가능했는데 이젠 -g 옵션으로 위도 설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nofork옵션이 생겨서 실행시 백그라운드로 들어가지 않아 테스트하기에 더 편하게 되었다.
그러라고 있는 옵션인지는 모르겠지만..ㅋ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옵션은..
서울기준 경도 37.5 위도 127.0
색온도 4200(야간 색온도. 맥에서 형광등환경이 4200이 기본값라고한다.)
xflux -l 37.5 -g 127.0 -k 4200
색온도를 60분만에 변경할지 20초만에 변경할지에 대한 옵션은 아직 없어서 살짝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