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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지 못한 바이러스 Parite

징글징글한 바이러스 Virut에 이은 두번째 바이러스 이야기.

장애부서에서 고객 컴퓨터를 점검할 때 바이러스 검사를 빼놓을 수 없는데
바이로봇, V3, 알약, 네이버백신 등을 막론하고
전용백신을 써야하는 일이 있는데
그 주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3종중 하나가 Parite라는 녀석이다.

Virut과 같이 실행파일들에 감염이 되기에 백신자체에도 감염이 된다.
백신이 바이러스검사를 하다가 치료 혹은 삭제를 해야하는 경우에 파일이 실행중이라면
그리고 그 파일이 실행파일이라면 실행중인 프로세스를 죽이고 치료/삭제 시도를 하는데
백신자체가 감염이 되기때문에 자기스스로를 종료시켜버리는 일이 발생하는등
바이러스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감염속도가 무시무시한 Virut은 치료자체는 깔끔하게 되는 편이지만
이 Parite란 녀석은 농을 섞어 표현하자면 쿨하지 못하게
한번에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Virut은 전용백신을 한번 돌리면 해결이 되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 안전모드에서 전용백신을 돌리면 거의 대부분 해결이 되지만
Parite는 안전모드에서 검사를 해도 다 잡힌 것처럼 보이다가도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튀어나오는 경우가 꽤 있는 편이다.

Parite나 Virut때문에 시스템이 손상을 입으면
점검하는 직원이나 점검받는 고객이나
시간적, 정신적,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므로 점검하는 입장으로선 꽤나 신경이 쓰이는 편이다.
그래서 Virut이 나왔을때는 안전모드 - 정밀검사 를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Parite가 나온 경우에는 안전모드 - 정밀검사를 하고도 재검사를 하고 범용백신으로 정밀검사를 한 뒤
고객손에 전용백신을 쥐어주면서 나오면 꼭 치료하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하우리 Parite 전용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