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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아르바이트 시작

나름 한국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명문대 졸업생이지만...
여유자금이 없어서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도 못하고 영어시험도 맘대로 못치다보니
게다가 체중이 너무나가서 맞는 양복도 없다보니
대기업 공채시기를 두번이나 놓치고 말았다.

부산 고향집에서 알바를 구해봤지만..
체중때문인지 학력때문인지 도저히 구해지지 않아서
알바사이트에 휴학생이라고 구라치는 김에 서울쪽도 알아봤더니 모 회사 고객센터에서 불러줬다.

거기도 처음엔 떨어졌다가 피씨방에 취직되어 인수인계받으러 가는 도중에 연락이 왔다.
(친구놈 하나가 농으로 니학력으로 안되면 서울대정도 나와야 알바로 써준대냐?? 하더라..)
어떤 사람이 1주일 교육다받고 잠수타는 탓에 구멍난 자리를 메꾸러 취직이 된것이다.

하루 8시간 일하고 110만원이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조건이긴하지만..
사람 욕심이란게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받고 싶은 법이니.. ㅋ

서울에 먼저 자리잡은 친구집에 신세지고 있는데
간혹 한심하다는 뉘앙스를 풍겨서 얼른 친구집에서 나와야겠다.
후반기 공채까지 남은 몇달동안 살이나 좀 빠졌으면 좋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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